무중력상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였군요.

역시 주덕군의 질문은 재미가 있네요.

일단 무중력상태라는 것은 말 그대로  중력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중력이 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중력이 없는 먼 우주로 나가는 것입니다.

중력은 질량을 가진 물체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데

지구처럼 큰 질량을 가진 물체 주변에는 큰 중력장이 발생하여

중력도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우주로 충분히 멀리 나가면

주위에 물질이 없게 되고 그러면 그야말로 완전한 무중력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아도 기술적으로 보아도 아직 지구를 그리 쉽게

벗어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직접 중력이 없는 공간(우주)으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신 지구내에 있으면서도 마치 중력이 없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할 수 는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자유낙하인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내려오는 동안에 일시적으로나마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중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언가 우리를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받치고 있어야 하는데

자유낙하를 하게 되면 바닥을 받치고 있던 부분이 일순간 사라지므로 실제 중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그것을 느끼게 해 줄  면이 없기 때문에 무중력인것 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놀이동산에 있는 자이로드롭 이나 청룡열차, 바이킹 등을 타보면

잠시나마 자유낙하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고 무중력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물 속에 내려가서 체험하는 스킨스쿠버 활동도  무중력상태와 비슷한

체험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 속에서는 부력이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여 실제느끼는 중력이 지표면에 있을 때보다 훨씬 적어지므로

무중력과 비슷한 환경에 놓여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에 올라타도 무중력상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같은 곳에서 많이 봤을 겁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