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상 컴퓨터 정신장애 유발
<국민일보, 2010.10.13(화)>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정신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앤지 페이지(Angie Page)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10~11세의 아동 1013명을 대상으로 하루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TV 및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2시간 미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보다 정신적인 문제가 60% 높았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평균 83분으로 여자아이(약 20분)보다 길었다. 또한 TV나 컴퓨터의 사용시간이 길면서 충분한 양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정신장애위험이 더 높았다. 이런 결과는 성별이나 인종, 연령, 교육 수준과는 무관했다. 페이지 교수는 "TV와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말이 없어지고 타인과 의사소통할 시간이 적어져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결과만으로는 TV 및 컴퓨터와 정신장애의 상관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