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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차원호 가족수기
작성자 차원호 등록일 15.08.20 조회수 56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십니다.

그래서 엄마가 주말에 출근을 하시곤 하면 아빠께서 형과 나를 챙겨주시곤 합니다.

비록 시켜먹거나 외식을 하지만, 그것이 우리들에게는 더 좋습니다.

얼마전 엄마께서 회사에서 1박2일로 힐링캠프를 다녀오신적이 있었습니다,

짧은 1박2일 이었지만 엄마가 없는 집은 왠지 더 쓸쓸하고 허전합니다

항상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집에 계시진 않았지만,그래도 저녁때가 되면 돌아오시는데  출장으로 인해 1박2일 엄마 얼굴을 보지 못하니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녁때가 한참지나 엄마한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넘 좋았습니다,

엄마는 잘 도착했고 그곳에서 열심히 힐링하고 계신다고,굉장히 즐거워하시는 목소리였습니다.

아빠와 형이 집에 왔는지,저녁은 먹었는지,학교 숙제는 다 했는지,내일 준비물은 없는지 이것저것 물어 보시는데,엄마 잔소리 같아 귀찮아서 응 응 대충 대답을 했습니다.엄마가 내일 점심때쯤 집에 도착할꺼라고 하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엄마없는 그날밤은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학교가 끝나고 급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와 계셨습니다, 왠지 마음이 울컥해졌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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