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청렴교육 지도덕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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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재인 | 등록일 | 13.04.10 | 조회수 | 196 | ||||||||||||||||||||||
보은속리초등학교 교원 연수자료
한 개인으로 하여금 어린 시절부터 청렴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 숙지하도록 하는 것은 예방지향적인 청렴성의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초등학교 청렴교육 덕목으로 공정, 책임, 약속, 절제, 정직, 배려의 6가지를 선정하여 지도하도록 안내하였다. <표 1> 초등학교에서의 청렴교육 지도덕목
1. 치우치지 않는 공정 공정은 모든 사람을 개인적인 차이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하며, 어떤 일을 할 때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는 사람이 없도록 올바르게 판단하고 실천에 옮기는 생활을 말한다. 그런데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해관계로 인해 공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관계를 넘어 공정함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청렴한 생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치우치지 않는 공정이란 개인적인 차이, 예를 들어, 남녀, 종교, 인종, 민족, 직업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조건 똑같이 대우하는 것만이 공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분배하는 것도 공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관계나 이해관계가 공정함보다 더 중시되면, 부정부패와 직결되므로 공정은 청렴한 생활의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친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시하여 자리 맡기, 임원 선거, 청소 배정 등과 같은 공정 덕목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에서 갈등하게 되므로, 본 덕목을 지도하기에 적절하다. 2. 내 몫을 다하는 책임 책임은 자신이 맡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자신의 작은 책임이 다른 사람 뿐 아니라 사회, 국가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는 태도는 청렴한 생활의 근간이 된다. 내 몫을 다하는 책임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의 결과를 책임지는 것까지 포함한다. 책임은 생활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덕목이지만, 학생들이 더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덕목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할 만한 갈등 사례를 통해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할 필요가 있다. 3. 함께 지키는 약속 약속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이라고 미리 정하여 두는 것으로, 공적인 계약과 같은 것이 이 덕목에 근거하고 있다.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와의 약속에 관련된 다른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불편함이나 사사로운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약속을 지키는 것은 청렴한 생활을 지탱하는 근간이 될 수 있다. 함께 지키는 약속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대로 타인과의 공식적․형식적인 약속도 포함되지만, 교통질서를 지키는 것과 같은 준법의 차원도 포함된다. 약속이란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두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나와 아는 사이인 사람과의 작은 약속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공평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과의 큰 약속의 중요성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큰 약속은 법에 속하고, 법을 어기면 나 자신에게 피해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 4. 욕심을 버리는 절제 절제는 특히 청렴과 관련하여 내 물건이 아닌 것에 대한 욕심, 즉 소유에 대한 절제를 뜻한다. 아이들은 아직 소유의 개념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내 것과 남의 것의 경계를 짓지 못하고 남의 것을 함부로 가져다 쓰면서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처럼 소유에 대한 낮은 도덕적 민감성에서부터 부정부패의 싹이 자라날 수 있으므로 본 덕목은 소유욕에 대한 절제의 개념을 명료하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욕심을 버리는 절제란 내 것과 남의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내 것이 아닌 물건을 주인의 허락 없이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갖고 싶지만 내 것이 아니라면 손을 대지 않아야 하며, 함부로 가져다 쓰는 것은 ‘옳지 못한 소유’이고, 남의 것을 사용할 때 반드시 허락을 구하는 것이 ‘옳은 소유’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 수준에서 욕심을 절제하는 것이란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고, 남의 물건을 욕심내지 않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덧붙여 남의 것을 사용할 때 반드시 정중하게 주인의 허락을 구하는 것까지 절제의 개념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5. 진실을 위한 정직 정직은 당장의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거짓되지 않고 진실한 삶을 사는 것과 관련된다. 이것은 청렴한 생활의 바탕이 되므로, 이러한 태도를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진실을 위한 정직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거짓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지만, 정직하면 괜히 나만 손해를 본다는 모순된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짓된 행동을 통해 눈앞의 이익을 얻을 수는 있어도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정직은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부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지 않는 일까지 포함한다. 즉, 정직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것이므로, 그 의미가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다. 6. 공공을 위한 배려 배려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대방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공공을 위한 배려란 나와 친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간과하지 않고 돕는 자발적인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 공공을 위한 배려는 나와 관련되지 않은 다른 사람까지도 돕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나만을 위해 혹은 나와 친한 사람을 위한 편파적인 배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고려해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은 인간관계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배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역지사지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나와 이해관계가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아닌, 내가 알지 못하는 다수의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까지도 고려하는 공공을 위한 배려를 지도할 필요가 있다. ※ 자료출처 : 국민권익위원회(2009). <맑은 마음> 초등학교 고학년용(4~6학년) 교사지도서. pp. 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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