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약하는 생활을 우리 역사상 가장 실천한 자린고비의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자린고비는 충주에 살던 고비라는 실제 인물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 인물이 아니라 전해지는 사람의 이야기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가릴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든 자린고비에 대한 절약의 이야기는 무척 많은데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자린고비는 반찬 사는 돈이 아까워 굴비 한 마리를 사다 천장에 걸어 놓고 쳐다보며 밥을 먹는데 아들이 연거푸 두 번을 쳐다보니까 철썩하고 때리며
“ 이 녀석, 짜게 먹고 물 찾을라.” 했다고 합니다.
또, 김치 한 통을 포기 채 내놓고 손님 접대를 하는데, 김치를 먹을 수 없으니까 모두 젓가락으로 건드려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뱃심 좋은 사람이 장도칼을 뽑더니 김치를 썰어서 마구 집어먹었습니다. 이를 보자 자린고비는 그 날로 병이 들어 며칠 동안 끙끙 앓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웃어넘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날 돈을 마구 써대며 사치하는 우리 생활을 볼 때 반성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돈을 벌기보다는 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돈을 보람있게 쓰는 방법을 알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들려 준 자린고비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절약을 해야 잘 살 수 있는 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물건을 아껴 쓰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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