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등학교(교장 이정희)가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보은읍 금굴리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을 견학했다. 지난 9일 속리초 학생들은 하수종말처리장을 찾아 하수 부유물, 대장균, 중금속 제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처리과정을 직접 보며 물의 소중함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하수처리 과정에 많은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정에서 물을 아껴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는 표정이었으며, 하수종말처리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하수처리에 이용하는 과정도 살펴보았다.

속리초 이정희 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물을 아껴 쓰는 것이 결국은 에너지도 절약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면서 “녹색성장 교육은 실천이 중요하므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기관과 연계해 꾸준히 친환경 체험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속리초등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