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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노인들에게 직접 만든 사랑의 꽃을 달아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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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보은군 지역 초등학교에서 경로효친을 깨닫게 하는 이색 운동회가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속리초등학교는 1일 지역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색다른 운동회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경로잔치에서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인들에게 직접 만든 ‘사랑의 꽃’을 달아드렸다.
또 방과 후 활동으로 익힌 플루트와 킹플루트 연주회를 가졌다.
이어 학부모와 교직원이 손수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속리초 이정희 교장은 “지역의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의 잔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예절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탄부초등학교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탄부초등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탄부초 학생들도 지역 노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특히 노인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낚아 올리는 ‘보물 낚기’ 경기가 운영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탄부초 손경호 교장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해 나감으로써 학교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축제의 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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