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내 소규모 초등학교 4곳이 그동안 학생들의 재능과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공동으로 운영한 교육과정의 성과를 선보이는 종합학습발표회를 15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 보덕중학교 보덕관에서 열린 이날 합동 발표회에 참여한 학교는 보은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 등 4개 학교로 농촌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들이다.
이들 학교는 소규모학교의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보은교육지원청 지원을 받아 인근학교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군(群)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발표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자리에서 4개교 학생들은 각자의 재주와 솜씨를 마음껏 뽐냈으며 사물놀이, 기타, 플릇, 기악합주, 다문화 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속리초 5학년 최영선 어린이는 "학교에서 배운 플릇, 사물놀이 등을 다른 학교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고 다른 학교 친구들의 공연도 보면서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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