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이는 턱걸이를 못한다. 그래서 내일 학교 체육 시간에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웃음 걸이가 되었다.며칠 뒤 꽃밭에서 거미가 세게 그네를 타고 저 편 나뭇가지에 어렵게 닿는 것을 보고 재동이도 열심히 철봉에 매달렸다. 재동이는 지난번과는 달리 윗몸이 조금 올라갔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 되었다. 재동이는 실패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처음에 준비 운동을 하고 더 편하게 철봉에 매달렸다. 오늘은 한 번을 하였다. 하지만 그 다음은 안 되었지만 재동이는 오늘 한번 했으니 내일은 두 번이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너무 좋았다.다음 날은 더 일찍 나와 연습을 하였다. 요번에도 준비 운동 부터하고 매달리니 더 편하게 하였다. 재동이는 "한 번" 그리고 "두 번"을 하고 힘이들자 어디서 "그래, 넌 할수 있어"라고 선생님께서 빙그레 웃으며 고래를 끄덕이고서 계셨다. 재동이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 그리고 "세 번" 이번에는 선생님이 우렁찬 목소리로 외쳐주셨다. 이처럼 넌 할수 없어 라고 말하면 정말 못 할줄 알고 용기를 잃어버리는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넌 할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도 그렇게 믿어야 정말 이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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