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랑 똑같았었다.  그 아이는 나무를 무서워 하고 나는 영화 포스터를 무서워했다. 

  산속 마을에 `마메타` 라는  꼬마아이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  마메타는 겁이 너무 많아서  집 앞에 서 있는 모치모치 나무를 무서워했다.  그래서 화장실을  갈 때 마다 할아버지를 깨웠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몹시 아픈날 밤 마메타는 용기를 내어 무서운 산길을 달려 의사를 불러 왔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한 아이만 볼 수 있는 모치모치 나무의 아름다운 불빛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니 나는 마음이 후련 했다.  마치 내가  마메타 처럼 무서움을 이겨낸 것 같았다.  앞으로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 마다 이 책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