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엄마야`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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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도훈 | 등록일 | 10.08.27 | 조회수 | 254 |
엄마께서 책을 읽어 주셨는데 ` 땅은 엄마야` 라는 책이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엄마의 사랑에 대한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자연이었다. 책 속에서는 오염된 물 때문에 등이 굽은 물고기가 나온다. 그리고 한쪽 다리가 짧고 가늘어 절뚝 거리며 걷는 강이 라느느 어린아이가 나온다. 강이는 동네 형들이 잡아 준 등이 굽은 물고기를 집에서 기르고 싶어했는데 `정말 물고기를 좋아한다면 물고기가 살고 싶어하는 물에 도로 놓아 주어야 한다`는 아빠의 말씀을 듣고 물고기를 깨끗한 샘물에 놓아 주었다. 그러자 자연으로 돌아온 물고기를 달님이 밝게 비추어 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강이는 달님이 물고기를 엄마처럼 안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을 보니 정말 그렇게 보였다. 또 어느날 강이는 아빠와 숲속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땅은 엄마야` 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엄마뱃속에서 나왔듯이 나무랑 풀이랑 꽃들이 모두 땅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그제야 왜 책 제목이 `땅은 엄마야` 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가 아프면 집이 온통 엉망진창, 뒤죽박죽 되듯이 땅이 아프면 동물도 식물도 모두 병들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정말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엄마가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자연이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과 바로 똑같기 때문이다. 내가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엄마와 함께 이야기해 보았다. 휴지 함부로 버리지 않기,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물건 아껴 쓰기 목욕할 때 비누나 샴푸 적게 쓰기,꽃과 나무를 함부로 꺾거나 밟지 않기 등 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나는 잠자리나 방아깨비 잡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런데 그 동안 잡기만 하고 돌보지 않아서 많이 죽기도 했다. 앞으로는 잠자리나 방아깨비를 잡더라도 꼭 살려서 놓아 주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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