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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 (4-4)
작성자 한유정 등록일 11.01.17 조회수 35

          <즐거운 미술의 세계>    

  <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라는 아주 흥미로운 책을 읽었다. 며칠 전 '매직아트 체험전'을 다녀오고 그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이 책은 그림을 보여주고 화가의 일생도 짧게 소개해주면서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은 마치 큐레이터가 옆에서 설명을 해주는 듯하다. 책에 정말 멋지고 좋은 그림이 많았다. 나는 그 중에서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렘브란트의 <야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모나리자>를 보며 ‘왜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마침, 이 책이 답을 알려주었다. 원래 <모나리자>가 그려지고 있는데 모델이 여행을 갔다가 병에 걸려죽었다. 그래서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고 완성된 그림 같이 마무리가 잘 되었지만 미완성이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그림 <야경> 은 ,  렘브란트가 당시 네덜란드의 경찰과 같았던 존재인 자경단 대장으로부터 자경단의 초상화를 부탁 받아 그린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얼굴만 보이는 등 단체 초상화 같지 않아 자경단원들이 싫어했다고 한다. 얼굴이 조금만 나와서 속상하기도 했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했었더라면 렘브란트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더 잘 그려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에 기뻤을지도 모른다. 나는 딱딱하게 한 줄로 서있는 단체 사진보다는 이렇게 일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 있는 사진이 더 좋다.

 평소에 미술감상은 정말 지루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그림을 재미있고 세세하게 풀어써주니 내가 좋아하는 소설책 같았다. 이 책 덕분에 그림도 멋지게 그릴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집 책장에 있었지만 보지 않았던 <느낌 있는 그림이야기>라는 책도 읽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시회에 가서 이런 작품들을 설명을 들으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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