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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로 세상을 열다'를 읽고 (4-4 한유정)
작성자 한유정 등록일 10.08.24 조회수 36

                    <우리나라 맹인들의 은인>

 

  새 교과서를 넘겨보다가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이라는 글을 보았다.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점자로 세상을 열다-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박두성은 커서 시각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제생원 맹아부'에 발령 받았다. 그러다 일본

어 점자를 보고 한글 점자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마침내 그는 한글 점자를 만들어

책도 손수 만들며 평생을 맹인들을 위해 사시다 건강이 나빠져 돌아가셨다.

 

  나는 위인전기를 다양하게 읽어 보았지만 '박두성'이란 분은 처음 들어 보았다. 박두성

선생님께서 만드신 한글 점자가 바로 '훈맹정음'이다. 게다가 딸이 불러주는 글을 손수

점자책으로 만드시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정말 고될 것 같다. 나도 엘리베이터에서 점자

를 만져보았고 점자도서관에 가서 점자책도 만져 보았다. 무언가 오돌토돌한 것이 무척

신기했다. 내가 점자만 알았어도 뜻은 알 텐데……. 점자도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

다.

 

  나는 무엇보다 박두성 선생님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노력을 본받고 싶다. 한글 점자를 만드시느라 병까지 걸리셨다. 그분이 이렇게까지 노력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맹인들은 재미있는 책도, 서로 편지도 주고받지도 못 했을 것이

다. 박두성 선생님께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이제 교과서에도 실리셨

으니 그 공이 널리 알려질 것이다. 나도 앞으로 점자를 보게 되면 박두성 선생님을 기억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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