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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많은 여섯 쌍둥이
작성자 김동주 등록일 10.01.29 조회수 30

신기한 재주를 가진 여섯쌍둥이가 있었어.

첫째는 눈이 하도 밝아서 '천리만리보기',

둘째는 손만 대면 자물쇠가 열려서 '여니딸깍',

셋째는 무거운 짐을 져도 가벼워서 '진둥만둥',

넷째는 맞을수록 간지러워'맞아도 가질',

다섯째는 끓는 물에서도 덜덜 떨어 '뜨거워도찰세',

여섯째는 깊은 물에도 무릎까지밖에 안차서 '깊으니얕으니'였어.

 마을에 흉년이 들어 굶주린 고을 사람들에게  욕심많은 사또의 관청에서 쌀가마니를 많이 가지고  나와 동네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지. 

 화가난 사또가 여섯쌍둥이를 잡아와 벌을 주어도 신기한 재주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자, 사또는 더 이상 어쩌질 못하고,  여섯 쌍둥이는 착한 일을 하면서 오래오래 걱정없이 살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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