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풍속 이야기 (3-4 한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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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유정 | 등록일 | 10.01.27 | 조회수 | 8 |
<우리 풍속 이야기>
문득 학교에서 옛날 풍습에 대하여 배운 것이 떠올랐다. 더 자세히 알고 싶어져서 관련 도서를 찾다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옛날 풍속 중 의식주, 전통 의례, 민속신앙, 놀이문화를 쉽게 풀이해 쓴 책이다. 그 중 한복은 자기 사이즈 보다 크게 입어서 손님이 왔을 때 자기 옷을 내주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손님 옷을 빨아주기 위해 자기 옷을 내 주었다 잊으면 아주 곤란할 것 같다. 그래도 자연에서 난 재료로만 만들어서 피부병도 잘 안 걸리고, 옷이 넉넉해서 신체 부위의 약점을 가려 준다. 그리고 옷에 풍경이나 꽃 등을 그려 우리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준다. 옛날에는 아이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과자를 대문에 걸어두고, 처녀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남자를 상징하는 방망이를 걸어 두고, 총각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여자를 상징하는 짚신을 걸어 두었다고 한다. 이걸 보니 옛날 사람들은 신을 굳게 믿었던 것 같다. 아파트에 살지 않고 주택에 내가 산다면 방망이, 짚신(운동화), 과자를 걸어 두었을 것이다. 아마 그런 풍습이 아파트가 들어서며 주택이 사라져 집집마다 대문이 사라지니 없어진 것 같다. 또, 외국에서 종교들이 들어와 그런 잡신들을 믿는 사람들이 사라지며 없어진 것 같다. 예전에 나는 ‘이제는 더 편리하고 더 좋은 기계와 물건들이 새로 생겼으니 옛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돼.’ 라고 생각 했는데 이제는 ‘아.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옛 것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는 생활에 꼭 필요하구나.’ 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관심 적었던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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