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원님이 새로 오셨어요.  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원님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원님이 어린애였기 때문이예요. 어른도 하기 힘든데 그겄도 어린애였으니 놀랄 만도 하지요.  이방들은 원님을 받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흉보기만 했지요. 원님도 이방들의 버릇을 고쳐주려고 일부러 가짜로 칭찬을 했어요.  그러자 이방들은 속고 말았어요.  원님은 돌장이를 불러와서 돌로 갓을 만들게 했어요. 원님은 갓이 다 만들어지자,  이방들을 불렀어.  원님은 이방들에게 선물이라면서 갓들을 주었어.  그러자 갓이 너무 무거운 나머지 이방들은 마을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꼴이 되고 말았어. 이방들은 원님에게 용서를 빌었어. 그래서 이제 어린 원님은 여러사람들에게 존경받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