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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팀 보울러 , 다산 책방 )
작성자 이유림 등록일 09.06.21 조회수 41

'하루라도 책을 읽지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이 말처럼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런 습관은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의 풍경은 아름다운 묘사뿐이 아니라 심리와 감정을 자극적이지 않게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강물 처럼 움직이고 멈추었다가 다시 달리고 뛰고 성장하는 사람은  주인공 제스이다. 열 다섯살이라는 나이. 아이도 아니고 다 성장한 어르도 아닌 참 애매한 시기에 놓여있는 제스.아주 덥고 가만히 냅두지 못하는 여름날, 제스는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흽싸이게 된다. 지금껏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병때문에 쓰러지시고 돌아가시기 까지의 그 며칠동안 제스는 슬픔, 좌절, 분노, 포기 등 모든 종류의 감정을 경험한다..그러나 제스의 그런 감정상태의 고통의 시간이 끝난 후 제스는 깨닫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고 해서 그 사람과의 추억, 또 사랑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할아버지가 평소에 그림을 아주 좋아해서 자신이 죽기 직전까지도 그림으로 생애를 마감했다. 그 그림의 이름은 ' 리버보이' 이다. 제스는 할아버지를 이제는 편하게 보내주기 위해 제스가 그 그림을 완성하고 제스는 다시 탈탈 털고 일어나 한 번도 쉬지않는 강물 처럼 넘어져도 일어나는 인생의 지혜를 배운다. 제스는 삶과 죽음이라는 단어를 너무 무겁거나 힘들지 않고  천천히 풀어나갔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신의 삶이 흘러가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의 강물속의 돌처럼 깎이고 깎여서 내려간다. 그러나 누구나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 때마다 주저앉아 울고 싶을지 모를 사람들은 그래도 인생은 마치 하나의 돌처럼 흘러내려간다고 할 것이다. 고통스럽고 아픈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이 무엇인지 되찾게 되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 다시 반짝반짝한 태양을 볼 수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 다섯 살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 여행.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친 마치 그림속서 나온것 같은 온 것처럼그림속에 아주 신비한 소년. 가장 슬픈 날, 가장 행복한 만남 을 이룬 제스와 할아버지 또 한 명의 신비로운 소년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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