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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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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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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송초 등록일 09.08.12 조회수 82
                         꽃 

                                              6학년 이미나

꽃들이 산책나온 꽃밭.
옹기종기 모여 점심도 먹고
키대기를 해요.
우승은 해 바라보며
열심히 기도하던
키다리 해바라기 아저씨.

꽃은 청소기예요.
우리를 모두 끌어당겨서
자기 향기에
빠져들게 하니까

튤립 아버지는
무서운 군인. 바람 아저씨.
차렷! 열중셧! 몸 흔들어!
바람 아저씨는
선인장이예요.
꽃들을 아프게 찌르고
때리니까.

장미꽃은 음악 선생님.
고운 목소리로
노래 실력을
뽐내니까요.

귀염둥이 아기 초롱꽃,
초롱이
흔들흔들 춤추는
빨간 장미 언니.
비틀비틀 춤추는
술에 취하신
할미꽃 할머니.

꽃은 색갈의 마법사.
흙탕물에 튀어
갈색 옷을 입고,
시냇물에 젖어
파란 옷을 입고,
우리 손에 닿아
살색으로 변한
옷도 많은 꽃들.

몸을 흔들흔들
자기가 더 잘춘다며
몸을 흔들어대는
여기는 흔들흔들
흔들 동산인가봐.

웅변대회가 열린
아~아~
이곳은 '소리질러 동산'

가을만 되면
숨기놀이 하다 들킨
코스모스가 나와
춤추는데
비결이 뭘까?
춤 잘 추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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