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우리 지역의 학생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의 우려와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가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의 협력적 지혜와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충북에서 코로나19가 발병된 이후 하루 최다인 23명의 학생이 확진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1일부터 12일, 41명)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월 확진자가 3.1배(126명) 증가하였고, 특히 확진자 중 80% 이상이 청주지역에서 감염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청은 확진자가 밀집된 지역 16개 학교를 15일까지 원격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지켜가기 위해 등교수업 확대에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학교와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이 아이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지역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 가족 여러분과 학생들께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일에 교육 가족 모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속되는 연휴로 사람들 간 접촉이 증가하고 사적 모임이 확산되면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풀어진 것도 코로나19 확산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서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부터 청결 유지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며 생활 습관처럼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학생들이 가정에서 머물며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 교육에 정성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교 후나 휴일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다중 이용 시설을 방문하고 이용하는 일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시고, 그동안 감염병 확산의 주된 요인이었던 사적 모임은 당분간 금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우리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분수령이라 생각하고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각 학교급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와 생활교육을 더욱 강화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 방역 실태점검을 이전보다 강화하고, 방역 수칙부터 철저한 학생 관리를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문자와 통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충북교육청은 다시 한번 우리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가족 모두가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1. 10. 13.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