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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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승엽 | 등록일 | 19.05.21 | 조회수 | 217 |
우리 아이는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어느날부터 아이가 학교 가기가 싫어지고 혼자 우는 일이 있어 물어보니 같은반 아이 2명이 괴롭혀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를 이해시키고 넘어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 5월달이 되어가는데 그놈들의 장난이 도가 지나치더라고요...얘기를 들어보니 반친구의 학용품을 화장실에 갔다버리지 않나...스스로 자기들 얼굴을 때려 놓고 다른 친구가 때렸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나...이런 일들을 들어보니 우리 아이에게 장난치는 정도가 심할 것이라고 판단되네요.. 얼마나 그 아이들의 괴롭힘이 힘들면 학교 가기를 싫어 할까요? 참다참다 못해 이렇게 홈피에 올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충북교육청 장학사에게 직접 얘기를 하고 싶지만 저 또한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직업이라 이렇게 학교측에다 얘기를 합니다. 이 아이들의 문제를 심각성 있게 바라보지 않으시면 추후 이 아이들의 행보가 눈에 선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청소년 보호법상 10살의 아동들부터 촉법소년으로 소년부 재판을 받습니다. 비록 소년범이라고하여 아동보호치료시설이나 소년원, 보호관찰이 전부이지만 그또한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범죄률이 세계1위가 될수 밖에 없는 현실은 어린 아이들이라고 그저 장난이 심해서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부모 맟 학교교사, 일부 어른들 때문에 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 또한 처음에는 장난, 호기심으로 시작한 괴롭힘이 점점 무뎌져 학교폭력으로까지 번져 소년범이 된 아이들입니다. 이번 문제를 그저 한 학부모가 자기 아이를 괴롭힌 것에 화가나서 글을 적었다고 생각하시지마시고 심도 있고, 심각하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아이들 또한 어떠한 피해를 보는 것도 바라지는 않지만, 저의 아이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학폭위 및 교육청에 알리고 싶지만 좀 더 기회를 주며, 아이들이 변하고, 반성하여 친구들을 장난으로 재미삼아 괴롭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더 신백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 이하 여러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의 현명한 대처 및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