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가 호소하는 촌지 거부 운동 안내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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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백초 | 등록일 | 10.08.05 | 조회수 |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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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안내>
요즘 TV, 신문 등을 통하여 연일 촌지와 관련된 부끄러운 모습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와 같은 소도시 지역 학교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관행들이 조금이라도 우리 학교와 학부모님들께 파급되어져서는 안 되겠기에 이렇게 안내 말씀을 드리는 바이며, 특히 이제 내일이면 스승의 날을 맞이하게 되는데, 혹시 이 날을 맞이하여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되어져서 미리 확고하게 예방하고자 이렇게 안내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정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와 교육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학교와 교육 발전을 위해서 분명 바람직한 조치이기에 우리가 적극 동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혹 전에는 관행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별다른 물의 없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규모로라도 행했다할지라도 이제는 이것마저도 자제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을지라도 이러한 것을 계속 행하게 되면 자꾸 확대되어져 언젠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들도 새끼를 기르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수백 번 하늘을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이보다 훨씬 더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모님의 뜻을 너무도 잘 알기에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여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인물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황폐해져가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생각한다면 다가오는 스승의 날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으로도 과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스승의 날이 차분하게 우리 모두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가운데 교육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날이 되어지기를 기대해보면서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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