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천초 교감 이 준 세
2008.08.31자로 40년 6개월의 교직 생활을 떠나며 심천초에서 함께한 교직원 인연을 함께한 동창회 학부형 운영위원 자모회 회원님과 졸업생 재학생께 석별의 인사 드립니다
가슴을 열어 놓고
언제나 만나고 픈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등 돌리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눈으로
같은 마음으로
같이 볼 수 있는
서로 작은 비밀이 되어
가슴에 묻은 채로
좋은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기대하기 보다는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가끔은
그대와 마주하는 듯한 맘으로
편안한 인연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먼훗날 그것이
아주 먼 훗날 그것이
생명이었고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출처-밤바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