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유래(훈화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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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수 | 등록일 | 05.01.31 | 조회수 | 144 |
\'설\' 또는 \'설날\'을 가리키는 한자어는 무척 많다. \"정초(正初), 세수(歲首), 세시(歲時), 세초(歲初), 신정,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흔히 느끼던 설날의 정취는 그 많은 한자어보다 \'설\'이란 토박이말에서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자어와 설날 아침을 뜻하는 한자어 \'원단(元旦), 원조(元朝), 정조(正朝), 정단(正旦)\"등의 말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어려운 한자어는 굳이 쓸 필요없이 \'설날 아침\'이란 말을 쓰는 것이 좋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하나는 \'한 살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고 한다. 곧 \'살\'이 \'설\'로 된 것인데 그 근거로 \'머리(豆)\'가 \'마리\'에서 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유추할 수 있음을 든다. 다음으로는 \"장이 선다.\"와 같이 쓰이는 \'선다\'의 \'선\'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설다(제대로 익지 않다)\', \'낯설다\' \'설어둠(해가 진 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어둑어둑한 때)\'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또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뜻의 옛말 \'섧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첫번째 두번째 어원에 따르면 \'설\'의 의미는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세번째 견해에서는 설날을 몸가짐에 그릇됨이 없도록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의 \'신일(愼日)\'이란 어휘를 챙기게 된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을 흔히 \'세밑, 세모(歲暮)\'라고 부른다. 특히 설날의 전날인 섣달 그믐을 가리킨다. 아이들은 \'까치 설날\'이라 부른다. 옛말로는 \" 셜\"이라 하는데 \'\'은 \'작은\'이란 뜻이다. 그러나 동지(24절기의 하나, 태양력으로 12월 22일쯤)를 가리키는 \'작은설\'과 혼동하면 안 된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해(태양)의 힘이 가장 약화된 날이다. 그 다음 날부터 낮이 시나브로 길어지므로 아마도 1년의 출발 기준으로 생각하여 \'작은 설\'로 삼았던 듯싶다. 석성초등학교 이 정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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