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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가 28일 교내 대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서전 연극제’를 열었다. 

 학생들은 정규교과 과목으로 연극을 배운다는 장점을 살려 그동안 각 학급별로 연습한 작품 8개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연출된 작품들은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창작극이다. 학생들은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과 무대, 조명 등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며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서전고는 연극제 전날인 27일에는 교내 일원에서 ‘배움과 탐구로 성장하는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제1회 서전 학술제’도 열었다.

 학술제에서는 유정길 강사(지혜자유협동조합 이사장)의 ‘우리 시대의 진정한 공부’ 강의와 서전고 동아리들의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탐구했던 ‘석장천의 자연도와 수중생물 분포’, ‘서전고등학교 내 미세먼지 농도 측정과 해결방안’, ‘수업방식에 따른 학생 선호도 조사’ ‘동물학대에 대한 서전고 학생들의 인식 조사’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일원의 광고 간판 언어 유형 분석’ 등 9개의 주제를 발표했다. 

 학술제에서 발표를 한 학생은 “자료 수집과 분석을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흥미를 가진 분야여서 친구들과 같이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