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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독서행사'선생님, 선생님, 미운선생님'을 읽고
작성자 전영주 등록일 14.11.18 조회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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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께서 책을 사 주신다고 하셔서 책을 고르다 제목이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았다. 그 책의 제목은 선생님, 선생님, 미운선생님이었다. 나는 이 제목을 보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의 책인줄 알고 주문했다. 그런데 도착한 책의 그림을 보니 완전 순정만화 그림체이고 글씨 크기도 3-4학년 책 크기였다. ‘책 잘못 골랐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읽어봤다.

그 책의 내용은 별명이 태권 소녀4학년 소녀 고담이 사춘기를 격고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담이는 어릴 때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태권도장 관장인 아버지께 태권도를 배우며 정의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의의 소녀로 컸다. 그 때문에 여자아이들에게 장난을 치는 진상이를 그냥 용서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6학년 일진오빠와 싸워서도 이기는 무적의 소녀이다. 하지만 담이를 좋아하는, 그리고 담이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현빈이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남자아이이다.

그 와중에 담이는 초경을 시작한다. 엄마가 없는 담이는 혼란스러워하고 걱정하지만 고모의 도움으로 쉽게 대처한다. 그리고 담이는 사춘기에 들어서게 된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담이의 머릿속에도 정의태권도말고 다른 것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 그것들은 바로 이성 친구들’, ‘외모 걱정등이다. 그리고 담이는 별일도 아닌 것 가지고 짜증이 나고, 그러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는 한다.

담이는 이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현빈이가 더 좋아지고, 담이네 반 비밀일기장(익명으로 반 아이들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공책. 댓글도 쓸 수 있다.)으로 인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현빈이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현빈이와 사귀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6학년인데도 사춘기가 아직 안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이성에 관심이 생기고,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외모에도 관심이 생긴다는데 나는 해당사항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좋은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춘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실망도 많이 했지만 이미 산 것이니 소중하게 다루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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