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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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효진 | 등록일 | 10.12.21 | 조회수 | 19 |
굳건한 너의 모습을 본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코 굽히지 않는 너의 모습을 본다.
따뜻한 너의 마음을 본다. 따가운 햇빛이 태워도 결코 침범치 못하는 너의 마음을 본다.
약하다. 나는. 너무나도 약하다.
너무도 쉽게 허리를 굽히고 낮은 오르막에도 좌절한다.
나의 가슴속에 너의 씨앗을 품고 싶다.
내마음도 단단히 뿌리내려 올곧게 자라올라 무수한 잎을 피우고 싶다.
그렇게 누가가의 버팀목이 그늘이 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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