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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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효진 | 등록일 | 10.12.20 | 조회수 | 16 |
하늘의 텁텁한 한숨에선- 의인법 잘못 삼킨 오염된 공기 탓인지 진득한 모래바람 냄새만 나더라
멍청한 봄 하늘 자신이 봄인지도 모르는지 뜨거운 붉은 공기 품고 있더라
침중한 회색 하늘에선 독한 눈물을 뿌려대고 눈물 속 시린 한 탓인지 그 눈물 모든 것을 산화시키더라
구름을 가르던 새들은 질린듯이 떠나가고, 마지막 남은 한 마리 동물마저 포기한 듯 스러져가니, 이것은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누군가들의 이기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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