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언니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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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효진 | 등록일 | 10.12.02 | 조회수 | 17 |
제목:몽실언니 출판사:창비 몽실이는 살강이라는 자그마한 촌마을에 엄마와 단 둘이서 살았다. 아버지는 돈 벌러 먼 곳으로 떠나셨다. 끼니 걱정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어머니는 끝내 살강과 아버지를 뒤로한 체 부잣집으로 새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몽실이는 진짜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 싶었지만 새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잘 대해주시니 차츰 적응을 해갔다. 그러나 문제는 몽실이의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서 부터이다. 잘 대해주시던 할머니와 새아버지는 영득이를 너무 귀여워하니 자연히 몽실이는 옆으로 밀려났다. 밀려났다기 보다는 이제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만 것이다. 몽실이는 자연스럽게 천덕꾸러기가 되었고, 집안의 갖은 일을 다 했다. 어느 날 몽실이의 친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신이 나가있는 동안 도망 간 것을 알고 어머니를 찾으러 왔었다. 그날 어머니와 새아버지는 심하게 말다툼을 하다가 몽실이와 어머니는 새아버지에게 떠밀려 몽실이의 다리위에 어머니가 떨어졌다. 그때부터 몽실이는 다리이상자가 되고 만 것이다. 어느 날 몽실이 고모가 찾아와 몽실이를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간다. 새로운 마을인 노루실에서 친아버지와 새 어머니와 살게 되었다. 그러나 또다시 불행은 닥쳐온다. 새어머니께서 몽실이의 동생 난남이를 낳고는 돌아가신 것 이다. 게다가 6.25 전쟁까지 터져 아버지는 군대로 징집되셨다. 폭격으로 황폐하게 된 마을을 떠나 몽실이는 어머니와 함께 1년을 살게 된다. 그러나 새 아버지가 군대에서 돌아오시자, 또 몽실이는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만다. 몽실이는 난남이와 새로운 집에 가서 살림을 살아가며 그래도 편안히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다행이도 친아버지께서 전쟁에서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시 노루실에 가서 살게 된다. 몽실이는 하나밖에 없는 친어머니가 자신을 찾는 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지만 이미 어머니는 심장병으로 숨진 뒤였다. 집으로 돌아온 몽실이는 아버지의 다친 다리가 낫지 않자 난남이를 다른 집에 맡기고 아버지와 함께 부산에 있는 자선병원에 가게 된다. 그러나 부상자가 많았던 그 시대에는 줄을 한 달을 서도 못 들어갈 정도였다. 아버지는 끝내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보지 못하고 길에서 돌아가시게 된다. 몽실은 난남이를 데리고, 자선병원 앞에서 줄을 같이 섰던 청년이 아는 양공주의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며 살게 된다. 몽실은 이제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였기 고향으로 놀러 가게 된다. 그러다 자신의 이복동생들이 새엄마를 맞아 서울로 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남이마저 부잣집에 양녀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몽실은 힘들었지만 이겨내고 자신의 힘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리라 다짐하며 양공주의 집을 나온다. 몇 년 후 결혼을 한 몽실이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게 된다. 정말 몽실이는 너무나도 불행한 아이이다. 가난과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꿋꿋하게 이겨내어 모든 아픔을 이겨냈던 몽실 언니. 이러한 몽실 언니를 보면서 나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몽실이는 어려서부터 새아버지에 새어머니까지 정말 평범한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간다. 또 가난이라는 고통아래 힘들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간다. 현대 우리들은 과연 몽실이의 삶이 어떠했을지 알까? 그나마 이 책은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를 약간이나마 느끼게 해준다. 몽실 언니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이미 포기하고 나쁜 길로도 들어 설수 있지만, 몽실 언니는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은 몽실 언니가 그렇게 꿋꿋하게 살아 갈 수 있게 했던 그 내면의 강한 의지력을 생각하게 한다. 몽실 언니는 정말 가슴 찡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나는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편히 살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나도 몽실 언니의 마음가짐과 용기를 본받아 더욱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새로운 내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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