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 건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완벽한지 그냥 모르는 척 하나 못들은 척 지워버린 척 딴 얘길 시작할까 아무 말 못하게 입맞출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오늘 했던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번도 못했던 말 울면서 할 줄은 나 몰랐던 말 나는요 누나가 좋은걸 어떡해
새로 바뀐 내 머리가 별로였는지 입고 나왔던 옷이 실수였던 건지 아직 모르는 척 기억 안 나는 척 아무 일없던 것처럼 굴어볼까 그냥 나가자고 얘기할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오늘 했던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한번도 못했던 말 울면서 할 줄은 나 몰랐던 말 나는요 누나가 좋은걸 어떡해
이런 나를 보고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아요 철없는 건지 조금 둔한 건지 믿을 수가 없는걸요 눈물은 나오는데 활짝 웃어 네 앞을 막고서 막 크게 웃어 내가 왜 이러는지 부끄럼도 없는지 자존심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한 번도 못했던 말 어쩌면 다신 못할 바로 그 말 나는요 누나가 좋은걸 아이쿠 하나 둘 이렇게 좋은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