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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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경무 | 등록일 | 10.07.14 | 조회수 | 36 |
가끔 내 몸도 울리고 싶어진다 이 시에서 느껴지는 손진은 시인은 자연의 이곳저곳을 묘사하면서 숲이 가진 것들을 예찬하고 있다.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산보를 하고 등산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작가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를 통해 알려준다. 떡갈나무에 다람쥐 정겹게 느껴지는 딱따구리 소리마저 모두 숲에서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작가는 그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자지도 않는 숲의 혼' 이라는 것은 숲에는 항상 떡갈나무 다람쥐 딱따구리 그리고 맑은 공기와 같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어 숲을 찾을 때마다 그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신민에게 숲을 분양한다'는 것 역시 숲이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사람들에게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키들도 맞추지 않은 채로' 작가가 느끼는 숲이 가진 것들은 모두 다양한 각자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름다운 것들이다. '미끄러진 친구라는 것'을 보면 때론 산을 오르다가 돌뿌리에 걸려 무릎에 상처를 나게 하지만 작가는 그 아픔마저 즐거워 할만큼 애착을 갖고 있다. 가장 오래 전부터 숲을 지켜온 나무등걸의 존재를 의인화하여 작가는 그것의 눈길을 통해 알았다고 표현하였다. 나무등걸이 작가로 하여금 숲의 존재를 일깨워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바람에 이끌리는 하찮아 보이는 풀과 나무에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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