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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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진주 | 등록일 | 10.09.28 | 조회수 | 35 |
이영화는 일본영화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다. 정말 유쾌하면서도 재밌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소녀들은 성공을 했다 ! 영화 <스윙걸즈>에는 못말리는 소녀들이 도전하는 재즈밴드 ‘스윙걸즈’가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음악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사용법조차 모르던 악기들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결국에는 대중 앞에서 갈고 닦은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콘서트 같은 연주를 선보인다. 음악 자체가 선사하는 쾌감에 소녀들이 연주하는 모든 음악들이 100%에 실연에 의한 것임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 관객이 느끼는 감동과 쾌감은 업그레이드 되며, 명랑하기만 했던 발랄하기만 했던 소녀들의 도전에 관객들은 자아를 이입하고 마치 자신들의 연주가 성공한 것 같은 쾌감 즉, 영화라는 장르가 선사하는 감동 이상의 열광의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객들이 열광하고 영화계가 열광하는 <스윙걸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인 것.<스윙걸즈>가 선사하는 재미와 웃음은 차지하더라도 관객들이 ‘음악’만으로도 작품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개봉 당시 ‘Girl Meet Jazz!’라는 단 한둘의 카피만으로도 전 열도를 열광시켰을 만큼 영화 <스윙걸즈>에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명곡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어설프게 결정된 재즈밴드 ‘스윙걸즈’가 연주하는 소음에 가까운 연주들 조차도 소녀들의 ‘도전’과 ‘실연’이라는 신뢰감있는 명제속에서 그 가치가 빛나고 결국 관객들이 영화를 시각적으로 즐기는 것에 멈추지 않고 청각마저 열광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영화속 삽입된 유명 재즈 외에도 <스윙걸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작품의 공간의 배경이 되는 시골의 고즈넉함과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소녀들의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어 자체만으로도 영화적 완성도를 예감케 하고 있고 있는 부분이다. 이 영화를 볼때 '소녀들의 도전'이라는것을 보여줘서 더 재미있게 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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