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달에 있을 난계국악축제 공연때문에 우리학교는 바쁘다. 1학년때부터 계속 나갔던 것이라서말이다. 2학년때까지는 풍물공연을 보여줬지만 이번에 풍물이 안되니까 사물놀이로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방학중에 연습을 하게되었다.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연습을 했다. 보람이가 상쇠라서 가락은 나도 좀 모르지만 잘 알켜주었다. 열심히 치다가 7체에서 막혔다. 결국 북은 북끼리 연습을 하고 장구는 장구끼리 연습을 했다. 그리고 따로 시험을 본다고 하셨다. 나는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런데 이해가 너무 안되었다. 결국 시험을 안봤지만 힘들었다. 사물쌤이 변형장단을 5분동안 치는시합을 해보겠다고 했다. 난 열심히 쳤다. 채를 너무 꽉잡았는지 손가락이 너무아팠다. 5분이 지나고 나는 아팠던 손을 막 주물렀다. 쉬는시간이 주어지자, 나는 보람이랑 손에 쇠 냄새가 나서 손을 씻으러 갔다. 보람이랑 고사2얘기를 하다가 또 사물놀이 연습을 했다. 또 다시 손가락은 아파오고... 북치는 애들은 덩치가 우리보다 큰데 소리는 작았다고 사물쌤한테 혼났다. 나는 장구채를 너무 밑으로 잡았다고 혼났고.. 분명 7체를 열심히 쳤는데도 왜이렇게 이해가 안되는건지.. 내가 연습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땀을 닦았다. 물은 참 시원했다. 휴지로 물기를 닦고 아름이랑 신발을 갈아신고 밖으로 나가서 보람이랑 아름이랑 다시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한후, 아름이랑 보람이는 가고, 나는 다시 강당에 남아서 배드민턴을 쳤다. 배드민턴을 열심히 치고 학교를 나와서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도 목이 마르고 언니도 음료수를 사달라고 해서 마트에 갔다. 이런이런 !!! 마트를 갔더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내가 어떤 아주머니 뒤에 서서 계산을 기다리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아무이유도 없이 내 앞에 떡 서셔서 계산하고 계셨다.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어른이니까 그냥 참았다. 마트에서 계산을 하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마침 엄마가 아는 버스기사 아저씨여서 집앞까지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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