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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일기
작성자 최진주 등록일 10.07.29 조회수 37

28일

 

비가오고있다. 어제 빽빽이를 쓰고 선행학습까지하니 벌써 12시가 될 지경이었다. 스탠드를 끄고 잤더니 늦잠을 자버렸다. 아빠는 일찍 출근을 하시고 언니는 깨워도 일어나질 않고 또 인터넷고등학교에서 전화올까봐 두려웠다. 언니가 일어나지않는것을 보고 깨우는것을 포기한 후, 나혼자 후르츠코코넛그레놀라에 우유를 부어서 먹고 씻은 후에 엄마가 사준 에뛰드 화장품을 발랐다. 화장솜을 너무썼는지 엄마한테 혼날 뻔 했다. 구름도 흐리길래 우산을 가져갔다. 첫버스는 너무 오랜만에 타봤다. 평소에 아빠가 출근하는 겸에 학교에 데려다 주시니까 버스를 잘안탔는데 첫차는 너무 오랜만에 타봤다. 어른들도 많고.. 학교가 도착하기 5분전에 벨을 눌러서 기다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열심히 또 걸었다. 교실에 도착해서 어제 밤새서 쓴 빽빽이를 허경무에게 제출하고 수업을 들었다. 이상하게 오늘은 시간이 너무나 빨리갔던것 같았다. 사회시간에 윤정이 옆에 앉아서 수업을 하다가 윤정이가 사회 답을 모른다고 나랑 얘기하다가 좀 혼났다. 수업이 거의막바지가 될 때, 엄마한테 문자가왔다. 엄마가 교회차 타고 오라고 했다.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약속을 하지말지 왜했는지 참... 수업이 끝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니 그런말 했으면 처음부터 약속을 하지말지 !?" 라고 말했다.

결국 엄마가 데릴러 온다고 했다. 윤정이랑 같이걷다가 윤정이는 윤정이네아빠차를 타고 가고, 나혼자 남아서 마트로 걸어갔다. 그때는 12시가 넘었기때문에 배가고팠다. 마트에서 조그만 빵과 바나나우유를 샀다. 마트에서 나오는데 김형기가 내 노란우산을 쓰고 있었다. 좀 기분이 상했다. 내 우산을 왜쟤가 쓰는건지... 짜증을 속에다 쌓아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드디어 엄마가 왔다. 엄마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비가 너무많이와서짜증이좀 났지만..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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