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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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12.29 | 조회수 | 35 |
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나는 어제 12시가 넘어서 잠을 잤다. 그래서 알람도 없이 잤던 나는 12시가 되어 잠에서 깨어났다. 12시간이나 잠을 잔 것이다. 아깝다, 아깝다. 나는 일어나서 점심을 먹었다. 배는 안 고팠지만 때가 때이니 먹어야 될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나는 TV를 보다가 방청소를 시작했다. 첫번째로 시작한 방은 할머니 방이었다. 별게 다 있는 할머니 방은 쓸고 닦는 것보다 물건을 치우는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치우고 쓸고 닦고 이불을 털고 다시 예쁘게 깔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걸레를 빨아놓고 오빠 방 청소를 시작했다. 오빠 방엔 각종 컴퓨터 용품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오빠 방 역시 쓸고 닦는 시간보다 치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오빠가 가고 나서 내가 대충 오빠방을 치웠을 때 귀찮아서 쌓아논 물건을 싹 정리했다. 얼마나 개운했는지 모른다. 그후 방을 싹 쓸고 닦았다. 또 이불을 털고 예쁘게 깔았다. 그렇게 청소한 방을 한번 싹 둘러보다가 거울이 눈에 들어왔다. 바닥에 그냥 방치해둔 거울이었다. 나는 망치를 찾아 못을 박기 시작했다. 만족스럽게 못을 박은 나는 거울을 걸어 두었다. 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울 옆에서 잠을 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깔아놨던 이불은 옴겨서 안전한 곳에 다시 깔았다. 이제 자다가 거울이 내 얼굴을 덮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늘 청소는 매우 맘에 든다. 아주 좋다. 이제 문예창작을 열심히 쓰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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