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빼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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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11.11 | 조회수 | 38 |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오늘은 빼빼로 데이다. 나는 중학교 마지막 빼빼로 데이를 추억 속에 남기기 위해 어제 집에서 빼빼로를 직접 만들었다. 어제 밤 10시에 만들기 시작했는데 다 만들어서 싹 치우고 자려고 하니까 새벽 4시 30분이었다. 한 시간 반 정도 자고 일어나려니,.... 고문 수준이었다. 하지만 어제 만든 빼빼로를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드리려는 기쁜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난 학교에 무사히 올 수 있었다. 나는 친구들에게도 주고 선생님들께도 드렸다. 친구들도 나에게 빼빼로를 많이 주었다. 무척 맛있었다. 매끈매끈한 소희 빼빼로, 맛 하나는 기가 막힌 하얀이 빼빼로, 바삭바삭 쿠키가 정말 달콤한 수정이 빼빼로, 데코 짱 유선이 빼빼로, 색다른 맛을 보여준 민트 맛 진주 빼빼로, 귀엽고 깜찍한 보람이의 송이송이, 우유를 넣었나요? 하은이 빼빼로, 가게에서 샀지만 그 어떤 빼빼로에게도 지지 않을 남자 아이들의 빼빼로, 빼빼로를 두 개나 주다니, 정말 고마워, 경무 빼빼로 등등 엄청난 빼빼로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하던 대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중학생 시절의 마지막 빼빼로 데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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