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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첫 일기, 전학생, 인성교육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10.01 조회수 37

2010년 10월 1일 금요일

 

몇 일전에 시험이 끝났다. 그래서인지 조금 풀어진 느낌을 받긴 한다. 그러나 다시 조일 생각은 못 하겠다. 생각해보니 고입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한 번 풀어진 긴장은 다시 조여질 생각을 안한다. 시험을 그닥 잘 본 것도 아니고 해서 힘차게 다음 시험을 준비할 힘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날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이번엔 남자다. 올해는 우리 반이 전학생 풍년이다. 너무 좋다. 나는 우리 반에, 우리 학교에 전학생이 오는 게 좋다. 항상 전학생이 다른 반에만 오다가 우리 반에 많이 와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6교시에 인성교육을 했다. 휴.... 점심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 졸렸다. 사실 살짝 졸기도 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을 안한 것이 아니다. 다리도 꼬집어 보고 입술도 깨물어 봤지만 한번 찾아 온 잠은 도망가질 않았다. 6교시가 끝나기 5분 정도 전에 잠이 싹 날라갔다. 원래 쉬는 시간에 자야지 자야지 해도 끝나기 3분 정도 전엔 꼭 잠이 날라가더라고..... 아님 종소리를 들으면 잠이 확 깨더라고.... 난 그래. 여튼 졸린 건 졸린 거였고, 인성 교육은 교육이니 내용이 좋았다. 인간이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 하는 것은 상처를 받아서, 미루는 병에 걸려서 그런 것이라고.... 그런 것 같다. 교육을 해 주셨던 선생님께서 과거는 없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받는 것은 다 잊고 이제 부터 시작하라고 말씀하셨다. 좋다. 어디 한번 해 보겠다. 좀 졸긴 했어도 난... 들을 건 거의 다 들은 것 같다. 그래, 좋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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