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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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8.26 | 조회수 | 44 |
허경무에게 안녕! 경무야? 나는 경미야. 우린 친해! 그렇지 않니? 뭐, 너는 우리반 애들이랑 다 친하니까... 강성구랑도? 우린 말도 많이 하지 않니? 다른 남자애들에 비하면 엄청난 양의 말을 하는 것 같아. 넌 말을 편하게 잘 하니까? 그런 것 같다. 아! 난 니가 자주 던지는 그 개그가 무척 좋아. 니가 없으면 아마 우리 반은 무척 썰렁할꺼야. 가끔 진지한 표정으로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긴 하지만 그래도 넌 참 좋은 아이같아. 너랑 나랑 가끔 대화를 할 때 니가 나에게 편하게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 고등학교나 공부 얘기는 정말 공감 200%!! 니가 그런 얘기를 꺼내줄 때마다 나도 고등학교나 공부에 대해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덕분에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할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다른 얘기들도 겉으로 표현 안해도 많이 공감을 하고 있어. 저번에 야자 끝나고 같이 집에 가면서 니가 나에게 해준 ㅇㄸ 얘기, 사실 나 표현 안 했지만 나 옛날 생각이 나서... 그래서 나 좀 슬퍼졌었어. 그래서 그 표정 숨기려고 웃은 거였어. 나쁜 뜻은 없었어! 그리고 거기에 대한 너의 생각을 듣고 나도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었던 것 같아. 긍정적으로?!! 나에게도 친구들은 정말 소중한 존재야.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난 혼자여서 외로움도 많이 타고 그랬어. 그럴 때마다 내 옆에 친구들이 있어서 나쁜 쪽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너처럼 나도 친구를 무척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어. 요즘은 너랑 집에 같이 가는 일이 드문 것 같다. 체육선생님께서는 요즘도 운동을 하고 계시니? 음... 안하고 계신 것 같아. 너도 잘 모르려나? 하!! .... 우리 2학년이였을 때 과학 내기하고 같이 공부하고 했을 땐 정말 재밌었는데... 그땐 공부가 너무 좋았어. 피곤한 것도 몰랐고... 이제 우리가 그렇게 내기하며 공부할 기회는 없을지도 몰라. 우린 곧 졸업을 할테니까?! 그러니까 2학기 때 내기 한번 해보는 게 어때?! 재밌을 거야. 공부도 하고... 3학년이여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나. 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있잖아, 나 너랑 배드민턴 치는 게 너무 재밌어. 사실 보람이는 가끔 의욕을 상실해 버려서 기운이 쑥 빠지거든. 하지만 넌!! 열심이잖아. 물론 살살 치는 거 겠지만 말이야. 아아!! 우리 공부 내기만 할게 아니라 배드민턴 내기도 한 판!!! 어때?! 우린 졸업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더 열심히 내기를 하자고!! 난 내기가 좋아. 그리고 더 열심히 공부도 하자! 너는 졸업해도 길가에서 만나면 인사를 해줄 것 같아서 친하게 지내야 겠어. 우리 졸업할 때까지 더 친해지자고!! 그럼 안녕!
2010년 8월 26일 목요일 경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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