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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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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이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8.27 조회수 36

상연이에게

상연아 안녕. 난 수정이야.

오늘 네가 나한테 쓴 편지를 읽었어.

편지 써 줘서 고마워.

근데 네 말대로 우리 반은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 별로 안 친한 것 같아.

그 이윤 모르지만 말이야.

초등학생 땐 그래도 놀리고 때리고 이러면서 지냈는데, 중학생 되고 나서 말도 안하고 진짜 조금 많이 안 친하긴 한 것 같아.

이제 중학교 졸업하려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우리 졸업여행가서 어색하지 않게 지금이라도 친해져야 할텐데 말이야.

어쨌거나 얼마 남은 시간 잘 보내자!

그럼 안녕

 

2010.08.27.금요일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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