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4 윤수정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8.08 조회수 39

할레드 호세이니의 장편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읽는 데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

굉장히 재밌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건 아마 어딜 놀러갔다 왔기 때문이다.

나 원래 책 빨리 읽는다.

어쨌거나 이 책 정말 감동적이다.

아미르의 하산 모른 척 하기는 너무 나빴다.

나 같았으면 아세프가 무섭더라도 하산을 절대 모른 척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미르도 그 일을 후회하고 있고, 나중엔 하산의 아들 소랍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으니까 착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그 부분이 조금 슬펐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마지막 부분에 있는 구절이다.

[나는 달렸다. 고함을 질러대는 아이들 무리와 함께 다 큰 어른이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았다.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 판즈세르 계곡만큼이나 활짝 미소를 지으며 달렸다. 그렇게 나는 달렸다.]

그냥 이 구절을 보면서 아미르가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행복하면 좋다.

모든지.

이 책이 영화로도 나왔는데, 시간이 나면 언제 한번 꼭 봐야되겠다.

이제 난 또 다른 책을 읽으러 갈 것이다.

이전글 하얀이에게
다음글 사람들이 놀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