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
|||||
---|---|---|---|---|---|
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8.08 | 조회수 | 39 |
할레드 호세이니의 장편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읽는 데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 굉장히 재밌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건 아마 어딜 놀러갔다 왔기 때문이다. 나 원래 책 빨리 읽는다. 어쨌거나 이 책 정말 감동적이다. 아미르의 하산 모른 척 하기는 너무 나빴다. 나 같았으면 아세프가 무섭더라도 하산을 절대 모른 척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미르도 그 일을 후회하고 있고, 나중엔 하산의 아들 소랍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으니까 착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그 부분이 조금 슬펐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마지막 부분에 있는 구절이다. [나는 달렸다. 고함을 질러대는 아이들 무리와 함께 다 큰 어른이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았다.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 판즈세르 계곡만큼이나 활짝 미소를 지으며 달렸다. 그렇게 나는 달렸다.] 그냥 이 구절을 보면서 아미르가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행복하면 좋다. 모든지. 이 책이 영화로도 나왔는데, 시간이 나면 언제 한번 꼭 봐야되겠다. 이제 난 또 다른 책을 읽으러 갈 것이다. |
이전글 | 하얀이에게 |
---|---|
다음글 | 사람들이 놀러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