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4-H연합회야영교육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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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8.05 | 조회수 | 42 |
나는 8월 3일부터 8월 5일 까지 2박 3일 동안 영동군 4-H 연합회 야영교육을 다녀왔다.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야영교육이 이루어졌다. 첫날은 공산성, 무령왕릉, 부소산성을 다녀왔다. 더운 여름에 산을 오르려고 하니 정말 힘들고 땀도 많이나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힘든 만큼 아는 것이 생기니까 참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곳들을 둘러보고 수련원에 도착했다. 개영식을 하고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초등학생들과 같은 방을 썼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굉장히 시끄러웠다. 방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집 밥이 가장 맛있다는 걸 또 새삼스레 느꼈다. 저녁을 먹고 인두화 그리기를 했다. 나는 달마를 그렸는데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역시 나는 미술에는 소질이 없나보다. 나도 진짜 잘 하고 싶었는데 잘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인두화 그리기가 끝나고 간식을 먹었다. 치킨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먹고 체해서 손 따고 약 먹었다. 배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어쨌거나 점호는 해야하기 때문에 씻고 방에서 기다렸다. 근데 이번에도 초등학생들이 완전 비협조적이어서....... 조금 짜증났다. 어쨌든 그렇게 불이 꺼지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역시 자기에 10시는 조금 이른시간이었나보다. 자는 사람도 없고 다들 떠들어서 그냥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조용해 지지 않는 초등학생들 때문에 조금 화가났다. 자는 애들이 있으면 조금 조용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이건 매너가 없어도 완전 없다. 그래서 몇 마디 했는데 말 할 때 뿐이고 5초도 안 지나서 다시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1시 쯤엔 다들 자는 것 같았다. 첫날은 그렇게 끝이났다. 둘째날은 아침을 먹고 정림사지, 궁남지, 국립 부여박물관에 갔다. 난 개인적으로 궁남지가 굉장히 좋았다. 연꽃들도 굉장히 많았고 그냥 궁남지 그 자체가 예뻤다. 사진 찍기에 굉장히 좋은 곳 같았다. 그렇게 세 곳을 갔다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나는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지 않아서 다리만 적셨다. 그리고 어차피 썰물 때라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다. 썰물 때만 아니었으면 되게 재밌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두시간 가량 있다가 수련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근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없었던 것 같았다. 뭔가 짜여진 게 조금 허접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대충대충이었다. 그래도 장기자랑은 재밌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굉장히 노래를 잘 불렀다. 귀가 즐거웠다. 그리고 촛불의식을 했다. 촛불의식이 끝나고 간식을 먹으러 갔다. 근데 너무 안 와서 그냥 안 먹고 올라왔다. 왠지 또 먹으면 체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있었다. 둘째날은 체하지도 않았고,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많이 안 떠들고...... 좋았던 것 같았다. 그렇게 둘째날도 금새 지나갔다. 이제 마지막 날. 아침을 먹고 짐 정리를 했다. 빠진 거 없이 잘 챙겼다. 2박 3일 동안 굉장히 재밌었지만 역시 집이 훨씬 좋긴 좋은가보다. 집에선 모기도 안 물렸는데, 여기와서 10군데도 넘게 물렸다. 문을 제대로 안 닫고 다녀서 그런가보다. 어쨌거나 빨리 집에가서 씻고 자고 싶다. 하지만 아직 백제역사문화관이 남아있다. 우리는 짐들을 가지고 버스에 탔다. 이제 백제역사문화관 갔다가 점심 먹으면 집으로 출발한다. 아 완전 좋다. 백제역사문화관에 도착했다. 건물이 굉장히 좋았다. 그곳에서, 설명해주시는 분의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수련원에 왔다. 점심만 먹고 바로 버스에 탔다. 그리고 집으로 왔다. 아 이제 고생이 끝났다. 뭔가 끝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면서 굉장히 좋았다. 근데 가는 내내 모기에 물린 곳이 너무 간지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모기에 물려서 간지러운 데, 긁을 수 없는 것처럼 끔찍한 것도 없을 것 같다. 버스에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잠이 들었다. 굉장히 피곤했나보다. 눈을 뜨고 나니까 영동이었다. 이걸로 영동군 4-H 연합회 야영교육이 끝이 난 것이다. 재밌고 즐거웠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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