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느낌이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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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6.17 | 조회수 | 55 |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일어날 때도 힘들지 않았다. 나는 평소에 6시쯤에 일어난다. 이른 시각이라 일어날 때마다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학교버스에서도 내 옆자리에 앉아 만날 나를 괴롭히는 다섯살 짜리 아이가 타지 않았다.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다. 어쨌든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 아침 자습시간에 수학 쪽지시험을 봤는데 다 맞았다. 역시 느낌이 좋다. 게다가 수학 시간에 모의고사를 봤는데 저번보다 정말 잘 맞은 것이다. 역시 오늘은 뭔가가 되는 날인가 보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보기로 했던 영어단어시험을 오늘은 안 본다고 하셨다. 역시 오늘은 뭔가 좋은 날이다. 그리고 평소에 선생님들께 많이 맞았는데, 오늘은 별로 안 맞았다. 난 툭하면 머리를 맞았는데, 오늘은 머리를 맞은 적이 없다. 너무 기쁘다. 그래서 이렇게 문예창작시간에 '왠지 느낌이 좋아'라는 여행스케치의 노래를 들으며 쓰고 있다. 진짜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다. 게다가 오늘은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축구경기가 있다. 덕분에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게 됐다. 정말 좋은 날이다. 그래서 왠지 오늘 축구경기는 대한민국이 이길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일기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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