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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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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하은 등록일 10.06.22 조회수 44

아마도 중학교 2학년때일것이다. 놀토였고, 나는 그날 오후2시에 깼다. 그순간 나는 너무 행복했다.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은 꿈을 꾸었으므로.

  모든 꿈이 그러하듯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러시아인(꿈을 꾸는 당시 러시아 인이라고 느꼈다.)2명과 동은이와 절벽을 올랐다. 엄청 추웠고,  온세상은 눈으로 덮혀 있었다. 러시아인 두명은 아무말없이, 나도 아무말 없이 계속올라갔다.

   그러다 놀랍게도 내가 제일 먼저 올라 갔다. 꼭대기에 다다르다 쌍두 독수리가 보였다. 놀라서 넘어졌으나 곧 사라져서 일어나니. 내눈에 펼쳐진것은 하얀 벌판이였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르겠지만 햇빛을 받아 천국처럼 보였다. 그리고 하얀 천이 하늘 거리듯 넓게 펼쳐진 그곳을 난 달려 갔다.  그리고 헨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그러나 헨드폰은 없었다.

   북서쪽에긴 탑이 보였고, 사람들이 울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순간 그곳에 내가 헨드폰을 두고 왔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곳으로 달려가는 동안 울면서 달려오던 사람들은 왜 그쪽으로 가냐고 수없이 물어봤다. 나는 헨드폰을 두고 왔다고 하였다.

    가면서 펼쳐진 풍경은 끔직했다. 사람들은 죽어갔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났다. 총을 든 군인들은 정색을 하며 아무렇지도 않는 눈으로 사람들을 죽였다.

   나는 어떤 공간에 들어갔다. 그곳엔 책상이 이었고, 50대 아저씨(당시 그렇게 느꼈다.)와 동은이가 있었다. 그리고 서로 바라 보고 있을때 갑자기 쾅하고 문열리는 소리가 났고, 내눈엔 총구가 보였다.

   그리고 밖에서 고양이가 우는 소리에 깼다. 일어나자 마자 드는 생각은 총구, 전쟁, 우는 사람들이 아닌 산의 꼭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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