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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박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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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놈
작성자 박경하 등록일 11.01.05 조회수 47

우리집에는 이상한 놈이하나 있다..

우리 부모님은 항상 나보고 이상한놈이라고 하시지만..

그건 아니다..

물론 나도 이상한면이 많지만..

나보다 2배정도는 더 이상한놈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집 넓은 마당을 차지하고있는 강아지.. 바로 진돌이다!!

진돌이는 생후 6개월이 된 강아지다..

우리집에는 대략 5개월 전에 왔고..

그놈은 참이상하다..

분명히 남자가 맞는데..

분명히 남자가 맞는데..

소리는 꼭 여자다..

처음에 어렸을때는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어느정도 성장한 지금도 낑낑 거린다..

참 마음에 안든다.. 그리고 참 이상하다..

짖는걸 보면 참 남자답게 잘 짖는데.. 왜이렇게 낑낑 거리는지..

아기였을때는 마냥 귀여웠는데.. 어느정도 커버린 지금은.. 영 마음에 들지않는다..

그래서 개밥을 주러갈때 가끔씩 관찰을 한다..

관찰을 해봐도.. 특별한건 없다.. 그냥 멀쩡한 진돗개인데..

왜 도대체 왜!! 내앞에서 낑낑댈까??

이해할수없는 이상한 강아지이다.. 하두 그러니깐 나는 나만의 합리화를 시키기 시작했다.

어렸을때는.. 어려서 그런거야..

성장을 할때에는.. 제가 우리가족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낑낑 되는걸꺼야..

하지만.. 암만 관찰하고 생각해도 모를 이상한놈이다..

나에게 숙제가 주어졌다..

그 이상한놈!! 진돌이의 낑낑 거리는 것을 어떻게든 밝혀 내겠다..!!
사나이 박경하 반드시 성공을 하겠다!!

저 이상한 진돌이를 보자니... 참 뭐라 말할수없는 승부욕이 느껴진다..

저 이상한놈이 나한테 저런 승부욕을 느끼게 해줄려고 일부러 그러는것인가?

왠지 그런교훈(?) 비슷한것을 주는것 같다..

이상한 진돌!!

고맙다.. 하하 나한테 승부욕을 일깨워줘서~~~

 

 

나의 약간은 어의없는 수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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