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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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소희 | 등록일 | 10.10.05 | 조회수 | 47 |
하나로마트를 가는데 어떤 강아지가 날 보더니 막 뛰어왔다. 갑자기 마틴 생각이 났다. 눈물이 날뻔 했지만 꾹 참았다. 우리 마틴도 내가 부르면 뛰어왔었는데...음....그래서 마구마구 만져줬다. 생긴것도 너무 귀엽고 이뻤다. 털도 부드럽고...집에 데려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주인할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만져주기만 했다. 나뿐만아니라 다른애들한테도 막 좋다고 앵겼다.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자꾸 그 강아지가 생각이 난다. 마틴은 내가 야자 끝나고 가면 항상 쇼파위에 올라가서 내가 들어가면 좋다고 돌고 돌고 돌고...그게 또 이뻐서 만져주면 좋다고 헥헥....가끔 내가 TV보고 있으면 내 손을 긁었다. 안아달라고 그런건지 너무 이뻤었다. 그런데 이제 집에 가면 너무 조용해서 이상하다. 안 키웠을때는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이제 키우다 없으니 너무 쓸쓸하고 우울하다. 강아지는 천사라고 한다. 영혼교감을 들어보면 자신은 하늘에서 주인을 정하고 내려온다고 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려고 내려온다고 한다. 사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도 원래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하찮게 여겼었는데.... 마틴이 다시 와주었으면 좋겠다. 꿈에서라던가 어떤 모습이라도 좋다. 그냥 정말 보고싶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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