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움
김소희
너의 날카로움에
내 몸이 다치고
아프다고 해도
넌 날 할퀸다
그만하라고
봐주겠다고
간식도 주고
사료도 주지만
넌 언제나 아이처럼
성견이지만 새끼처럼
나에게 칭얼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