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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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12.31 | 조회수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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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책상은 방학을 하고 난 후에 한 번도 쓰질 않았다. 그래서 지금 내 책상에는 방학할 때 가져온 파일, 공책, 문제집들이 쌓여있다. 연필꽂이에는 팬들이 어지럽게 꽂혀있다. 스탠드도 간신히 자리를 잡고 있다. 언제 가져온 지도 모르는 우유도 모서리에 떨어질 것 같이 있다. 저금통과 이것저것 담긴 바구니가 책상 모서리에 있다. 의자에는 옷이 걸려있다. 책꽂이에는 책이 아무렇게나 꽂혀있고, 책꽂이 위에는 박스가 많다.
서랍을 열어보면 이것저것이 막 널 부러져있다. 이렇게 보니까 몇 일만에 책상이 더러워졌다. 이제 책상을 쓸 일이 조금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해놔야겠다. 치우려면 좀 귀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치우고 나면 기분은 좋아진다.
어째든 오늘 본 책상은 내 생에 제일 지저분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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