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5| 고입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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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12.21 | 조회수 | 47 |
고입 시험을 보러 황간 고등학교에 갔다. 우리 반 애들은 체육복을 입고 갔는데, 다른 학교에서 몇 몇 애들은 엄청 꾸미고 왔다. 시험 보는데, 그렇게 꾸미고 올 줄은 몰랐다. 어째든 시험 시간이 가까워졌다. 얼른 애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고 내 자리에 앉았다. 하얀이와 나만 같은 반이고 다른 애들은 옆 반이였다.
1교시를 봤는데, ‘왜 이렇게 쉽지?’이런 생각을 하면서 풀었다. 헷갈리는 것도 조금 있었다. 다보니까 시간이 남아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2교시는 너무 헷갈렸다. 그래서 한 문제를 계속 잡고 있으니까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3교시는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공부도 별로 안 해서 그런지 뭐가 뭔지를 잘 몰랐다.
시험을 다보고, 허경무가 짜장면이랑 탕수육을 사줬다. 그런데 그 전에 초콜릿도 먹고, 빵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먹었더니 짜장면이 다 들어가지 않았다.
점심을 다 먹고, 애들이랑 학교에 와서 채점을 해봤다. 1교시는 애들이 모두 다 잘 봤다. 나는 애들보다 못 봤었다. 국어는 다 맞았는데, 사회랑 미술에서 망했기 때문이다. 거의 반타작을 했다. 2교시는 수학이랑 기가를 못 봤다. 그래도 도덕이랑 체육을 다 맞아서 다행이었다. 그렇지만 3교시는 어느 것도 잘 본 것이 없었다. 그래서 더 망했다. 망하고 나니까 짜증이 났다. 공부를 안 한 것을 후회를 했다. 그래도 이번 점수는 학교에서 보던 고입시험 점수보다 잘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애들도 모두 잘 봤다고 했다.
아무튼 오늘은 시험이 끝나서 기분은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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