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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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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지금은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12.21 조회수 43

지금은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다. 그렇지만 조금 있으면 2교시를 시작하는 종이 울릴 것이다. 몇 몇 애들은 돌아다니고, 나머지 애들은 모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그 중에 나도 포함되어있다.

옆에서 허경무는 축구에 관련된 것을 보고 있다. 김형기도 옆에서 같이 보고 있다. 그리도 몇 몇 애들은 가끔씩 다른 것도 하면서, 문예 창작을 쓰고 있다. 나도 그러고 있다. 남자 애들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조금 시끄럽다. 수학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애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가 다시 시끄러워진다.

수학 선생님께서 소리를 지르신다. 남자 애들이 또 게임을 하나보다. 나도 싸이를 해야 하는데, 눈치 보여서 못하겠다. 아.. 문예 창작을 1월 5일까지 다 써야한다. 나는 지금 엄청난 양을 써야한다. 편집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지금 시간이 모자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쓰고 있다. 왜냐하면 쓸 것이 없기 때문이다.

허경무가 선생님에게 걸렸지만 계속 축구에 대한 것을 보고 있다. 사려는 것 같은데, 사지는 않고 계속 구경만 한다. 그냥 눈도장만 찍는 건가? 계속 봤던 거 또 보고 웃고, 이쁘다며 감탄사 늘어놓고... 아무튼 그런 걸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 같다. 허경무 주위에 애들이 점점 모여드는 것 같다.

아무튼 지금은 이러하다. 문예 창작만 하는 애들은 거의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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