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8| 수학 수행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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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09.08 | 조회수 | 34 |
실내화로 갈아 신고 있는데 선생님이 얼른 오라고 소리를 치셨다. 그렇지만 나는 하얀이와 여유롭게(?) 걸어갔다. 교실에 들어가니까 모두 조용했다. 보니까 오늘 아침부터 수학 수행평가를 봐서 그러 것이었다.
나는 오늘 이 수학 수행평가를 잘 보려고 어제 야자시간에 못 풀었던 것을 계속 붙잡고 있었다. 그랬더니 풀리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수학은 문제가 안 풀리면 짜증나고 때려 치고 싶지만 풀려서 답이 맞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그래서 마음에 들 때도 있지만, 안 들 때도 있다.
시험지를 받고, 나는 시간이 모자를 것 같아서 빨리빨리 풀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제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당황했다. 이렇게도 풀어보고, 저렇게도 풀어봤는데도 답이 안 나왔다. 그래서 다른 문제부터 풀고 나서, 천천히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어떻게 풀었더니 답이 나왔다. 그런데, 그 답이 맞는지 확신이 안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모르는 문제는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었다. 다 풀고 나서 시간을 봤더니 모자를 것 같았던 시간이 10분이나(?) 남았었다. 그래서 나는 남은 시간에는 틀린 것이 있나 확인을 했다.
시험지를 내고나서 애들이랑 답을 맞춰봤는데, 내가 그걸로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확실히 기억도 안 나고, 다른 걸로 찍었을 거 같고, 왠지 불안해졌다. 수학 시간되기 전까지 계속 불안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수학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점수를 불러주셨다. 난 점수를 듣기 전까진 엄청 불안했다. 그렇지만 다행히 만점이었다. 선생님께서 3개 틀린 것 까지는 만점을 주셨는데 나는 다 맞았다. 다 맞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제 야자시간에 수학 공부를 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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