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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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08.19 | 조회수 | 30 |
민정이에게
민정아, 안녕! 니가 음... 나한테 편지를 썼나 안썻나 봤는데.. 두개나 썼더라!! 저~번에. 그거 이제 봤어... 미안..... 너랑 나 요즘에 컴퓨터 진~~짜 오래하는 것 같다는 생각 안 들어? 나는 몇 일에 한번 씩 하지만... 너는 매일 하니까... 좀.. 그래. 많이 하지마... 나도 많이 안할게..! 너 밤에 자꾸 옆에서 문자하는데.. 나 그것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 그래서 내가 그냥 구석에 가서 하라고 했는데, 니가 진짜 구석에 가서 했잖아.. 나 그때 좀 웃겼다? 그리고..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면 니가 손바닥을 올리잖아. 나 그거 웃겨서 미칠 것 같아! 친구한테 그런 거나 배워오고..ㅋ 그렇지만 내가 정말 짜증날 때 그러면... 안돼! 오늘 니가 계~속 미루던 방청소를 했잖아.. 근데.. 제대로 안할 것 같다? 그냥.. 다음번엔 깨끗하게 하라고...! 음... 너 가끔씩 나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해.. 물론 장난이었겠지만 나에겐 너무 충격이었어. 이제.. 그만 쓸게.. 너무.. 졸려. 그럼.. 너도 답장 쓰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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